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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미완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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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이란

미완이란 완성되지 않은 상태, 아직 덜 된 상태를 뜻한다고 한다.

완벽한 사람이 되거나 혹은 어떠한 분야에서 완벽해지고 싶은 게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어쨋든 그러한 사람들이 많다고 본다면 대부분 완벽한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연습하고 정진한다.

유창하게 영어로 말하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던가, 피아노를 아름답게 연주하기 위해서 연습한다던가,

슛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슈팅을 매일 한다던가.

그 수준에서 어떤 것이 보이고 느껴질까, 궁금해서 혹은 그 끝을 보기 위해서 달려본다.

 

미완
아직 할일이 있다는 것이 삶의 행복일지도 모른다

 

 

살아가는 이유

미완이란 내가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장치이다.

나의 기술이 완성되지 않았으니 연마할 시간이 필요하고 시간이 연속적으로 필요하니 살아가게 된다. 

근데 아이러니하게 완성의 단계는 없는 것 같다.

완성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면 사실 완성에 가까운 단계인 것이고, 완성이나 완벽한 상태는 없는 것이다.

테크 기술의 끝을 본 것 같은데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이 나온다. 

스포츠의 세계 신기록도 언젠가는 그것을 깨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끝을 보기 위해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 끝은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살아간다.

그래서 미완의 상태란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완벽해지기 위해서 생동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미완의 이면

그런데 완성되지 않는 모습에 스트레스도 받는다. 사실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나.

저 사람은 저렇게 할 수 있는데 왜 나는 안될까? 나는 왜 이렇게 재능이 없지? 

김연아의 영원한 라이벌 마오도 엄청난 압박감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정신적으로 헤로울 수는 있으나, 실질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승부욕에 더 배로 노력하게 되니깐 가속도를 더 해준다고나 할까. 

이는 압박감을 긍정적으로 활용한 좋은 예이다.

 

미완의 상태를 즐기자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완의 상태를 즐길 수도 있다고 본다. 

완성되기 위해서 공부하고 노력하고 연습하고 그 과정자체를 즐길 수도 있다.

발전의 속도가 더딜 수는 있어도,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 연습하는 재미도 있는 것이다. 

늘 배울 것이 있고 연습거리가 있으니 미완의 상태로 있는 것이 차라리 좋을 수도 있다.

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최대한 즐겨보자.

그 과정 자체를 즐긴다면 사실 인생이 너무 즐거워진다.

실력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자신이 형편없이 보인다면 채워야 하는 칸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노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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